미래창조과학부는 ‘우주기술 기반 벤처창업 지원 및 기업역량 강화사업’을 지난 12일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하고 3월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사업 원년으로 5개 과제 내외를 선정 지원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인적 물적 인프라 연계를 통한 상시적인 현장밀착형 지원이 이뤄진다.
우주기술은 1960년대 미소 냉전체제하의 우주개발 경쟁으로 급성장한 이후, 해당 프로젝트에서 개발된 첨단기술은 다양한 산업으로의 스핀오프를 통해 부가가치 신시장을 창출해왔다.
국내 우주분야는 그동안 항우연 중심으로 우주기술 자립과 국가 전략적 측면에서 인공위성 및 발사체 기술개발 등 국책 프로젝트로 진행됐지만 다른 분야에 비해 성과확산이 비교적 활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정과제로 ‘우주산업 육성’이 제시된 상황이다.
먼저 우주기술 기반 창의적 신산업 아이템 발굴을 위해 국가 보유 우주기술을 오픈하고 전국민 대상으로 사업화 아이디어를 상반기 내에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우주기술 멘토단 자문,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시제품 제작지원 등을 통해 사업화 역량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창조경제타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다양하고 특화된 지원프로그램과도 전략적으로 연계하고, 항우연 자체의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기회 부여 등 선별된 창업팀에 대해 ‘STAR 창업커뮤니티’를 별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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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사업을 위한 지원 플랫폼으로 최근 항우연이 구축한 ‘KARI 창조경제 기업지원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다. 신산업 아이디어 제안과 상담 등 공모 지원, STAR 창업커뮤니티 운영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우주기술 성과확산 사업은 초기에 적은 예산으로 시작되지만 첨단 우주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공개 및 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을 위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