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페이팔 창업자 '핀테크 회동'

일반입력 :2015/02/24 09:58    수정: 2015/02/24 10:30

송주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페이팔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과 만났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전날 방한한 틸 창업자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틸과 전자결제, 핀테크, 벤처투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터 틸이 창업한 페이팔은 세계 최대 전자결제업체다. 그는 지난 1998년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함께 페이팔을 설립한 바 있다. 미국 등에서 영향력 있는 결제 서비스 업체로 최근 국내에서도 직구 열풀에 따라 페이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페이팔은 지난 2002년 상장에 성공했으며 이베이가 인수했다. 피터 틸은 초기 전자결제시대를 준비한 인물로 이재용 부회장은 그와 핀테크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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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향후 핀테크 시대를 대비해 모바일 결제 결쟁력 강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최근엔 미국 모바일 결제서비스 업체인 루프페이를 인수하는 등 애플페이에 맞서 모바일 핀테크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피터 틸은 창업 뿐만 아니라 벤처 투자가로도 성공해 이 부회장이 스타트업 육성 등에 대한 조언도 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피터 틸은 지난 2004년에 페이스북 설립 초기 단계부터 50만달러를 투자하며 지분을 확보해 안목을 입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