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더 열심히 도전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 신임임원들을 대상으로 ‘도전’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의 신년 첫 공식석상에서의 당부다.
19일 이 부회장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임임원 만찬에 참석해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작년 한 해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해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내서 임원 승진을 하신 여러분들은 정말 능력 있는 인재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도 더 열심히 도전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의 ‘도전’은 삼성그룹 총수 일가가 주문한 첫 신년 키워드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병석에 누운 후 그룹 차원의 행사나 사장단 만찬 등을 모두 생략했다.
이날 만찬에는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의 삼남매가 나란히 동석했다. 신임 임원 만찬에는 첫 동반 참석이다.
이날 만찬은 지난해 말 정기인사에서 승진한 신임 임원 253명의 4박5일 합숙교육 후 마지막 일정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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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임원들은 부부동반으로 삼성그룹 최고경영진과의 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신종균 사장, 윤부근 사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이 참석해 신임 임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만찬주로는 복분자주가 선택됐다. 신임 임원들은 시계를 선물로 받고 이재용 부회장의 격려사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