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길에 자신이 주차한 차량을 찾는 것은 보통 힘든일이 아니다. 그러나 일본 완성차 업체 닛산의 기술이라면 이 걱정이 곧 사라질지도 모른다.
영국에 위치한 닛산 유럽법인은 12일(현지시각) 어둠 속에서 자체 발광하는 전기차 리프(Leaf)의 주행 모습을 유튜브 영상으로 공개했다. (☞영상 바로가기)
영상 속 리프는 유기 물질로 만들어진 첨단 코팅 ‘스타패프’가 적용됐다. 닛산은 ‘스타패프’ 창시자 하미시(Hamish Scott)과 함께 특수 코팅 재질이 들어간 리프를 만들어봤다고 밝혔다.
‘스타패프’가 적용된 리프는 최대 10시간 발광 수명을 나타내며 도료 수명은 최대 25년이다. 불활성인 '스트론튬 알루미네이트' 라는 희소 유기물질이 탑재돼 안정성면에서 큰 장점을 나타낸다. 해가 비치는 낮에는 자체적으로 태양열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더 버지, 엔가젯 등 주요 외신은 닛산의 이같은 기술이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닛산은 아직 특수 코팅 재질이 탑재된 리프를 판매할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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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닛산은 리프 무인운전 차량 제작에 이어 특수코팅 재질이 탑재된 리프를 공개하는 등 리프를 통한 다양한 실험에 나서고 있다. 또 닛산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무공해 무인자동차 개발 협력 위한 5년 파트너십 계약을 맺어 앞으로 닛산이 보다 첨단화된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
리프는 지난해 12월 국내에 출시됐으며,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54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