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회사 닛산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무공해 무인자동차 개발 협력에 나섰다.
미국 IT 전문 매체 와이어드는 8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닛산과 NASA가 무공해 무인자동차 개발 협력을 위한 5년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닛산의 미국 실리콘벨리 연구센터와 NASA의 에임즈 연구센터가 오는 2020년까지 무공해 무인자동차 공동개발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 7월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0년 무인자동차 상용화 목표를 밝힌 이후로 닛산의 무인자동차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
닛산이 NASA와 무공해 무인자동차 개발 협력을 맺은 것은 지리적인 영향도 크다. 와이어드는 닛산의 실리콘벨리 연구센터(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위치)와 NASA 에임즈 연구센터(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위치)는 서로 가까운 곳에 위치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력으로 닛산이 오는 2020년 출시 예정인 무공해 무인자동차에는 NASA 에임즈 연구센터가 제공하는 지형지도가 탑재된다. 교통정체나 예상치 못한 장애물 등 무인자동차 운행 중 생길 수 있는 변수를 에임즈 연구센터의 분석자료로 해결하고자 하기 위해서다.
이번 개발 협력으로 NASA는 닛산의 무인자동차 개발 기술을 공유받아 향후 무인자동차 운행에 필요한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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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뿐만 아니라 최근 자동차 업계는 무인자동차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에 힘을 쏟고 있다. 독일 벤츠는 지난해 12월 LG전자와 차세대 무인주행자동차에 탑재될 예정인 스테레오 카메라 개발 협력에 나섰다.
또 BMW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삼성 스마트워치 기어S로 BMW 차량의 무인자동주차를 명령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라스베이거스 CES2015에서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