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구글글래스 경쟁자로 급부상

일반입력 :2013/11/12 09:31    수정: 2013/11/12 09:49

일본 자동차 회사 닛산이 구글글래스를 정조준한 제품의 티저 동영상을 공개했다. 자동차와 운전자,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스마트워치 ‘니스모와치’를 내놓은지 두달 만이다. 글로벌 IT 기업이 벌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경쟁 속에 자동차 회사의 도전이 주목된다.

11일(현지시각)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닛산은 티저 동영상만 선보인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품을 다음주 열리는 도쿄 오토쇼에서 실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동영상에서 3E라고만 표현됐다. 세 번째 눈(eye) 정도의 뜻으로 풀이된다. 닛산은 유튜브 영상 소개 글에 “도쿄 모터쇼 기간 중 3E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며 “3E를 장착한 이용자 시점의 영상을 웹사이트에서 생중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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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별도의 설명은 없다. 약 1분 길이의 동영상은 화면과 음악으로만 이뤄졌다. 주로 몸과 하나가 되는 디바이스라는 표현만 가득하다. 티저 영상으로 기대감을 높이는 수준이다.

한편, 도쿄 오토쇼 개막은 오는 20일이다. 공식 일정은 23일까지 사흘간이다. 니스모와치도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