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없이 美 진출한 샤오미…왜?

미밴드와 헤드폰 판매부터 시작해 영역 확대

일반입력 :2015/02/13 09:23    수정: 2015/02/13 13:32

김다정 기자

샤오미가 미국에 온라인 스토어 미닷컴(Mi.com)을 열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샤오미는 그러나 스마트폰을 제외한 피트니스 밴드와 헤드폰 판매부터 시작해 차츰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2일(현지시간) PC맥, 더버지 등 외신들은 샤오미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피트니스 밴드인 미밴드와 헤드폰을 판매할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휴고 바라 샤오미 부사장은 샤오미의 미국 진출에 대해 샤오미는 미국에서 규제 문제가 없는 간단한 제품들을 시작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해 나가면서 더 큰 행보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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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미국에서 출시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인증, 소트프웨어 테스트, 물류 등의 문제들이 있어 지금 당장은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외신들은 샤오미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미국시장에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네트워크 인증과 특허에 대한 합의가 필요할 것이며 이 문제가 샤오미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전했다.

또 샤오미가 TV,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도 판매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머지않아 미국시장에서 아이폰 가격에 4K TV를 판매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