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iOS 및 안드로이드 인기 캘린더 앱 '선라이즈'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MS가 크로스플랫폼에서도 생산성 소프트웨어(SW)에 강하다는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11일(현지시간) MS는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인기 있는 캘린더 앱 업체 선라이즈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정확한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앞서 4일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MS가 1억 달러에 선라이즈를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뉴욕 기반 스타트업인 선라이즈는 지난 2012년 설립됐다. 설립자인 제레미 레 반과 피에르 발라드는 포스퀘어 디자이너 출신이다.
선라이즈 웹사이트에 따르면 선라이즈 앱은 구글 캘린더, 아이클라우드 캘린더, MS익스체인지 캘린더도 통합할 수 있고 이 밖에도 페이스북, 포스퀘어, 링크드인, 트위터와 통합도 가능하다. iOS, 안드로이드 모바일과 윈도, 맥 데스크톱에서 사용 가능하다.
MS는 지난해 11월 iOS 및 안드로이드 인기 이메일 앱인 어컴플리(Acompli)를 인수하고 이달 초엔 어컴플리를 기반으로 MS 아웃룩 모바일 앱을 리뉴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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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S가 인기 모바일 앱 스타트업을 연달아 인수하자 크로스플랫폼 지원전략에 따른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월간지 패스트 컴퍼니는 MS가 원하는 것은 크로스플랫폼 앱 벤더로 거듭나는 것 뿐만아니라 다른 클라우드 경쟁자들을 단순히 망 제공자로 바꿔 놓으려는 전략도 숨어 있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