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플러스는 '데이터 먹는 하마'

데이터 소비량, 6의 두배…"3GS보다는 10배 많아"

일반입력 :2015/02/11 10:08    수정: 2015/02/11 10:22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화면 크기 5.5인치인 아이폰6 플러스는 포식자다. 7인치 화면을 장착한 아이패드 미니 수요까지 잠식할 정도로 식욕이 왕성하다.

하지만 아이폰6 플러스의 식욕은 다른 쪽에서도 강하게 발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데이터 소비다. ‘데이터 먹는 하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아이폰6 플러스 이용자들이 아이폰6에 비해 데이터 소비량이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0일(현지 시각) 시트릭스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3GS 사용자들의 데이터 소비량은 아이폰6 플러스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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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얘기지만 아이폰6 플러스 이용자들이 데이터를 많이 쓰는 것은 큰 화면에서 동영상 같은 콘텐츠를 많이 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태블릿에 육박하는 화면 크기를 즐기는 비용은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볼 때 아이폰6 플러스 보유 비용이 아이폰6보다 엄청나게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