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애플이 자동차 분야를 이끄는 전 세계 상위 10대 혁신 업체에 포함됐다.
미국 유력 경제 잡지 ‘패스트컴퍼니’는 9일(현지시각) 자동차 분야 상위 10대 혁신 업체를 공개했다.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와 토요타, GM, 벤츠, 혼자, 포드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포함됐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눈에 띄는 점은 구글과 애플이 자동차 분야 상위 10대 혁신 업체에 포함됐다는 것. 패스트컴퍼니는 구글이 무인자동차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고, 애플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플레이(CarPlay)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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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컴퍼니는 구글이 시범운행중인 무인차에 장착된 센서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차량 곳곳에 장착된 구글 무인차 센서는 자전거 이용자의 수신호 파악이 가능하다. 또 인도로 지나다니는 보행자들도 파악할 수 있다. 구글은 빠른 시일내에 100여대의 무인차를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패스트컴퍼니는 “아우디, 볼보 등 완성차 업체들이 카플레이 적용을 위해 애플과 협력하고 있다”며 카플레이 적용 확산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패스트컴퍼니는 애플 아이폰 이용자들이 카플레이를 통해 아이폰 기능 대다수를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애플이 자동운전 차량을 시범 주행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패스트컴퍼니는 이 대신 카플레이의 장점만을 전했다.
애플과 구글은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상위 50개 혁신업체 전체 분야에서도 이름을 올렸다.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혁신업체 전체 목록은 홈페이지와 3월호 잡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