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으로 구성된 조직인 클라우드 비즈니스 유닛(BU)을 2월 중순 꾸린다. 흩어져 있던 클라우드 사업 조직을 하나로 묶는 성격이다.
클라우드 관련 사업 인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해졌다. 전담 조직 출범과 함께 국내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과 관련한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한국오라클, SAP코리아 등에 이어 한국IBM 역시 클라우드 퍼스트로 전략의 무게중심이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한국IBM은 클라우드 시장 지분 확대를 위해 국내 스타트업들에 대한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한국IBM은 올해 국내 스타트업 지원 프로젝트인 ‘카탈리스트(Catalyst) 프로그램’ 규모를 지난해 대비 10배 키워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IBM에 따르면 서비스형 인프라(IaaS)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부문인 소프트레이어가 주도하는 '카탈리스트 프로그램'은 스타트업들에게 전세계 20개국, 58개 인큐베이터 파트너로부터 투자금과 멘토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에게는 1년간 소프트레이어 인프라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잠재적 파트너 또는 투자자와 함께 협업할 수 있는 기회까지 잡을 수 있다.
앞서 한국오라클도 올해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국오라클은 DB,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등 전 사업부에 클라우드 우선 영업 원칙을 수립했다. 영업 인센티브도 클라우드 사업에 더 큰 보상을 주는 것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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