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최근 10만명 이상의 감원설에 휩싸였다. IBM 노동조합에 따르면 구조조정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규모가 소문 만큼은 크진 않은 모양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8일(현지시각) '얼라이언스@IBM'이라는 미국 노조 공식사이트에서 해고를 당한 IBM 직원들이 자기 경험담을 나누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링크)
앞서 26일 외신들은 미국 경제지 포브스를 인용해 IBM이 향후 몇달간 전체 직원 26% 규모에 달하는 10만명 이상의 인력을 내보낼 계획이며 그 내용이 이번 주중 공식 발표될 것이라 보도했다. (☞관련기사)
이날 포브스의 보도 근거는 과거 IBM 직원이었던 로버트 X. 크린즐리란 인물의 증언이었는데, IBM 측은 10만명 이상이라는 감원 규모가 터무니없다며 이를 공식 부인했다. 같은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IBM 측으로부터 감원 계획 자체는 사실이지만 그 규모가 10만명 수준은 절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감원 규모는 소문의 10분의 1인 1만명 수준으로 추산됐다. (☞링크)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8일 후속 보도에서 IBM 측에 감원 계획의 세부 내용을 물었지만 지출 규모 관련 답변만 줄 뿐, 어느 사업부에서 얼마나 많은 직원을 내보낼 것인지 등은 알려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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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투자와 감원 관련 계획은) 뉴스가 아니다라며 2014년 4분기 IBM은 6억달러 지출을 통해 인력 재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답했다.
또 미국에선 계속 핵심역량 인력을 채용 및 육성할 것이라며 지금도 우리 사업의 신흥 부문을 지원할 인력 중 절반에 가까운 1만5천명의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