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지분 확대를 위해 국내 스타트업들에 대한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한국IBM은 올해 국내 스타트업 지원 프로젝트인 ‘카탈리스트(Catalyst) 프로그램’ 규모를 지난해 대비 10배 키워 운영하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한국IBM에 따르면 서비스형 인프라(IaaS)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부문인 소프트레이어가 주도하는 '카탈리스트 프로그램'은 스타트업들에게 전세계 20개국, 58개 인큐베이터 파트너로부터 투자금과 멘토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에게는 1년간 소프트레이어 인프라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잠재적 파트너 또는 투자자와 함께 협업할 수 있는 기회까지 잡을 수 있다.
한국IBM 지난해 첫 시행 이후 게임, 소셜, 모바일 관련 업체를 중심으로 국내 약 20여개 스타트업들이 '카탈리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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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은 올해는 지원 범위를 10배로 확대, 각 스타트업별로 연간 최대 1억2천만 원 상당의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년 미만의 기업 혹은 1인 기업은 누구나 IBM 소프트레이어 카탈리스트 프로그램에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한국IBM은 일련의 심사를 거쳐 참가 업체들에게 연간 최소 1천200만 원에서 최대 1억2천만 원 상당의 인프라 지원과 함께 멘토링, 마케팅 지원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IBM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개발자 간 소통을 높이는 소프트레이어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한 POC(Proof of Concept)를 제공하는 등 다각도에서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IBM 스타트업 데이'도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