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올해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현지 매출 목표도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권영노 삼성전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수익에 대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집중한다"며 "작년에는 (중국 현지 매출이)전체 매출의 14% 정도 차지했지만 올해에는 2배 이상인 20%를 목표로 뛰겠다"고 말했다.
권 CFO는 또 "작년에는 중국 대응팀이 TF조직이었는데 작년말 조직개편을 통해 중국팀이 새로 발족했다"면서 "우수한 직원들을 추가 발굴해 현지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2015년도 중국시장 전망과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마진에 대해서는 "작년에 LTE가 중화시장에서 채용되기 시작했지만 올해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저가 스마트폰보다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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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도 마케팅기획팀장은 "중국 대응 마케팅 전략 재정비를 통해 금년에도 영업 및 마케팅 조직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라며 "기존에 하던 기판 뿐만 아니라 통신 모듈 등 제품 다변화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