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삼성그룹 전자계열사 중에는 가장 빠르게 최근 경영위기 타개를 목표로 한 조직개편을 마무리 지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종전 CDS사업부(파워, 통신모듈), OMS사업부(카메라모듈, 모터) 등으로 돼 있던 2개의 모듈 사업부를 통합하고 신사업추진팀을 신설했다.
삼성전기는 LCR(칩 부품), ACI(기판), CDS, OMS사업부를 지난 10여년 이상 유지해왔다. 이번 2개 부문을 통합한 조직개편은 큰 폭의 구조조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3분기 1조7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중 CDS, OMS사업부를 통합한 모듈 매출이 8천억원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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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관계자는 “모듈 사업부를 하나로 통합해 어떤 기술에도 융복합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사업추진팀 신설 역시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삼성전기는 신상품 기획, 자동차용 부품 등 신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해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해 사업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