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의 얼굴 ‘올 뉴 머스탱’…심장 떨려

6세대 모델, 강인한 전면부-웅장한 엔진음으로 부활

일반입력 :2015/01/27 14:10    수정: 2015/01/27 14:53

포드 머스탱 역사 50년만에 가장 강인한 모습으로 태어난 ‘올 뉴 머스탱’이 27일 국내에 출시됐다.

6세대 모델로 국내 스포츠카 마니아들에게 다가온 ‘올 뉴 머스탱(이하 6세대 머스탱)’은 국내 최초로 V8 5.0리터 엔진을 탑재한 GT 모델과 V6 2.3리터 에코부스트 가솔린 모델 두 종류로 나눠진다. 5.0 GT 모델은 국내 출시를 기념해 50대 한정 판매된다.

■3분할 헤드 램프로 더 강력해진 얼굴

6세대 머스탱을 본 첫 인상은 강인함이었다. 머스탱의 상징과도 같았던 원형 헤드 램프 사용을 배재하고 3분할 헤드 램프를 채택했다. 포드코리아 관계자가 “6세대 머스탱의 앞모습은 상어의 강인한 앞모습을 형상화했다”고 밝힐 정도로 6세대 머스탱의 얼굴은 지난 세대 모델들보다 더 강렬해졌다.

6세대 머스탱의 앞모습은 더 과감해졌지만 전체적인 차체는 머스탱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담아냈다. 6세대 머스탱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 모두 길게 다듬어진 프론트 후드와 짧은 후면 덱을 유지했다.

■웅장한 엔진음이 생명인 머스탱 GT

이날 서울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열린 포드코리아 ‘올 뉴 머스탱’ 출시 행사에서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은 “조 힌리히 미국 포드 사장은 'GT 엔진음을 듣고 가슴이 뛰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고 말할 정도”라며 이번에 국내에서 새롭게 출시된 6세대 머스탱 GT 엔진음을 현장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소개했다.

최대 출력 422마력, 최대 토크 54.1kg-m까지 엔진성능을 끌어올린 만큼 6세대 현장에서 머스탱 GT의 엔진음은 웅장했다. 포드코리아는 이날 현장에서 GT 모델의 엔진룸을 직접 공개하지 않았지만 엔진음만으로도 스포츠카 마니아들의 심장을 뛰게 만든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개선된 대용량 흡배기 포트가 적용된 새로운 실린더 헤드로 공기흐름이 자연스러워져 기존 모델보다 RPM 효율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실내 인테리어 “높은 수준의 장인정신으로 마무리”

6세대 머스탱의 실내는 머스탱 50년 역사의 전통을 이어나가려는 듯한 느낌이다. 포드코리아는 실내 디자인 변화보다는 품질 개선에 더욱 노력했다고 강조한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6세대 머스탱의 인테리어는 머스탱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마무리되었다”며 “운전석은 항공기 조종석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와 제어 장치를 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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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코리아는 이번 6세대 머스탱 출시로 국내 고객들의 선택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은 “많은 머스탱 국내 팬들이 오랫동안 GT모델을 기다려왔다. 더 넓은 고객층들에게 다가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6세대 머스탱의 가격은 2.3리터 에코부스트 모델 기준으로 쿠페는 부가세를 포함해 4535만원, 컨버터블은 5115만원이며 한정판매 모델인 V8 5.0리터 GT 쿠페는 5335만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