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 올해 디젤 라인업 강화 '승부수'

1분기 '뉴 몬데오', 3분기 이후 '뉴 쿠가' 국내 출시

일반입력 :2015/01/27 13:23

포드코리아가 올해 국내 시장에서 디젤 차량 라인업 강화를 통해 승부수를 띄웠다.

포드코리아 정재희 사장은 27일 오전 서울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열린 ‘올 뉴 머스탱’ 출시 행사에서 머스탱과 함께 올해 포드코리아가 선보일 모델 라인업을 발표했다.

정 사장은 “지난 한해동안 포드는 에코부스트 가솔린 엔진으로 성장했다면, 올해는 디젤 모델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드코리아는 우선 올 1분기 내에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이 탑재되는 '뉴 몬데오'를 출시한다. 3분기 이후에는 포드 역사상 최초의 디젤 전용 SUV인 '뉴 쿠가'가 국내 시장에 모습을 보인다.

지난 2014 베이징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올 뉴 링컨 MKX'도 국내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정 사장은 “올 하반기에 MKX를 국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젤 모델 외 친환경 모델 출시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이 앞으로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인프라가 많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며 출시 여부를 고민해볼 것”이라고 답했다.

포드코리아는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판매량이 두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얻었다. 정 사장은 “지난 2010년 판매량이 4천18대였다면 2014년에는 8천718대로 두배 이상 판매량을 얻고 있다”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포드코리아는 올해 디젤 라인업을 강화하면 에코부스트 가솔린 엔진 모델부터 디젤 모델까지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사장은 “디젤 라인업 강화를 통해 올해 완생을 거두는 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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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드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V8 5.0리터 엔진이 탑재된 ‘올 뉴 머스탱 GT'와 ’올 뉴 머스탱 2.3리터 에코부스트 모델 두 종류를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출시된 ‘올 뉴 머스탱 GT'는 국내에서 50대 한정 판매되며, 국내 판매 가격은 2.3리터 에코부스트 모델 기준 쿠페는 4535만원, 컨버터블은 5115만원이며 GT 쿠페 모델은 5335만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