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10에 IE-스파르탄 모두 탑재"

일반입력 :2015/01/23 08:51    수정: 2015/01/23 10:25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 운영체제 윈도10에 두개의 브라우저를 탑재한다. 크롬 대항마로 새롭게 개발한 스파르탄(코드명)은 새로운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하면서, 액티브X를 쓰는 사이트를 위해 인터넷익스플로러(IE)도 지원할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MS는 블로그를 통해 새 브라우저 스파르탄을 소개하면서 윈도 10에 IE도 함께 탑재 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블로그에서 MS IE 프로그램 매니저 제이슨 웨버는 일부 기업들이 액티브X나 브라우저 헬퍼 오브젝트 같이 오직 IE에서만 작동하는 오래된 기술이 들어간 웹 사이트를 아직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우리도 알고 있다며 이런 사용자들을 위해 윈도10에서 IE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로그에 따르면 스파르탄은 새로운 렌더링 엔진과 IE엔진을 듀얼로 사용한다. 웹표준에 맞춘 모던 웹 사이트에 최적화된 성능을 내면서도 기존 IE와 호환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윈도10에 들어가 IE브라우저 역시 스파르탄처럼 듀얼 렌더링 엔진을 사용한다. 하지만 IE의 역할은 옛날 방식으로 만들어진 웹사이트를 지원하는 목적이 좀 더 분명해 보인다.

윈도10 최종 버전에서 IE가 어떤 식으로 실행될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미국IT매체 더버지는 MS가 엔터프라이용 윈도10에만 IE를 탑재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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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0 컨슈머 프리뷰 공개 행사에서 'IE가 포함된 윈도10엔터프라이즈 테크니컬 프리뷰'라는 말이 여러번 눈에 띄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윈도 버전에 따라 IE탑재 여부를 달리할 수 있다는 추측이다.

더버지는 윈도8에서 IE 메트로스타일과 IE 데스크톱 버전이 함께 존재해서 혼란스러웠는데, 윈도10에서 사용자들이 IE와 스파르탄을 두고 똑같이 헷갈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원하는 사람만 IE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숨겨 놓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