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 중국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그 이유로 지역 잠금이 지적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1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앤드류 하우스 소니 대표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중국 정부가 소니 측에 PS4 사업 계획을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당초 소니는 지난 11일 PS4와 PS 비타를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이달 초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출시 연기 이유에 대해서는 이용자에게 높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을 뿐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아 다양한 추측이 오가던 상황.특히 최근 그 이유로 지역 잠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네티즌 등을 위주로 PS4가 지역 잠금 해제 상태로 출시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네티즌 대다수는 PS4가 중국 문화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정부가 강력하게 제재하고 나서야한다고 주장한다. PS4가 중국에서 지역 잠금 해제로 출시될 경우 중국 이용자들은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해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해외 PSN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중국 정부가 지역 잠금에 대한 별다른 규정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그 폐쇄성은 이미 잘 알려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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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PS4 앞서 중국에 먼저 진출한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원 역시 출시일이 한 번 연기된 이후 지역 잠금 상태로 중국 시장에 출시됐다. 원래 출시 예정이던 게임 타이틀도 다수 출시가 잠정적으로 미뤄졌다.
한편 PS4의 중국 출시가 지연된 이후 소니 측은 중국 파트너사 상하이 동방명주그룹의 주가는 연일 하락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