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중국 시장에서 플레이스테이션4(PS4) 출시를 잠정 연기했다.
씨넷에 따르면 소니는 오는 11일로 예정됐던 중국 시장 PS4 출시 계획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소니는 당초 휴대형 게임기인 PS 비타와 함께 PS4를 14일부터 중국에서 판매할 계획이었다.
소니는 이번 출시 연기가 이용자들에게 수준 높은 품질과 건강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소니는 금지 조치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 콘솔 게임기를 판매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지난 해 콘솔게임 금지 조치를 해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를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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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PS4 중국 시장 출시가 연기되면서 소니는 적잖은 타격을 받을 전망이라고 씨넷이 전했다. 라이벌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미 지난 해 9월부터 X박스 게임기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은 정부의 엄격한 검열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게임 시장 규모가 150억 달러에 달했다. 규모로만 따지면 세계 3위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