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반도체 장비안전 국제표준 한글본 발간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오는 16일 반도체 생산장비 안전에 관한 국제표준인 SEMI S2의 한글번역본을 발간한다고 밝혔다.반도체 생산장비는 화학물질과 전리방사선 등을 사용하는 특성상 작은 실수나 고장으로도 인명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은 제품이다.SEMI는 자신들이 제정한 SEMI S2 표준이 모든 유형의 반도체 장비에 필요한 환경, 보건, 안전요건을 정의하고 있어 반도체 업계는 물론 LED나 평판 디스플레이 업계 등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럼에도 이에 대한 내용이 영어 원본으로만 되어 있어 국내 사용자들이 이를 활용하는데 어려움과 불편함이 있었다며 한국SEMI에서 이를 한글로 번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 전문가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연내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국SEMI 관계자는 “한글 번역본 발간이 산업재해 예방과 제품 경쟁력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