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난야, 메모리 사업 협력 논의중

일반입력 :2015/01/08 11:29

송주영 기자

일본 도시바와 대만 난야가 메모리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중이라고 최근 대만 디지타임스가 보도했다. 도시바는 난야에 10억달러 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위탁제조도 맡길 계획이다.

도시바는 낸드플래시만 양산하고 있다. 통합칩 시장에서는 D램을 외부 업체로부터 조달해야 한다. 도시바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2위로 선두권이지만 제품 라인업에 D램은 없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모두 D램, 낸드플래시를 양산하며 통합칩 제품을 개발하는 데 반해 도시바는 이들 업체와의 공동개발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제품 로드맵도 새나간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도시바는 난야와의 협력을 통해 D램, 낸드를 통합한 eMCP 메모리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난야는 D램 치킨게임 이후 통합 반도체 업체로는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D램 파운드리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난야는 도시바 투자를 받아 20나노 제품 양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도시바와 난야는 오는 3월 이전까지 협력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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