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6TB 메모리 서버로 VM웨어 인증

일반입력 :2014/12/24 08:45

한국후지쯔(대표 박제일)는 6테라바이트(TB) 메모리를 탑재한 x86 서버로 VM웨어 가상화 소프트웨어(SW) 최신 버전인 ESXi 5.5U2 지원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후지쯔가 인증을 받은 서버는 x86 기반 인텔 제온E7 기반 8소켓 서버 프라임퀘스트 2800E 모델이다. 후지쯔는 자사 제품을 포함해 12개 업체 8소켓 서버가 ESXi 5.5U2 버전을 지원하지만, 6TB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은 프라임퀘스트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후지쯔 측은 가상화 환경에서 메모리 용량이 높을수록 각각의 가상머신(VM)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프라임퀘스트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4개 메인보드 설계 등 무중단 운영을 고려했고, 장애부품 격리 등을 통해 고장복구시간(MTTR)을 줄이는 등 가상화의 약점인 서버의 물리적 장애에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후지쯔는 프라임퀘스트 시리즈를 지난 2005년부터 출시해 오는 10년간 쌓은 기술적 성숙도로 높은 안정성을 실현했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기간계 시스템, 브라질 통신사 비보(VIVO) 메인 시스템에 프라임퀘스트 제품이 도입됐고 국내서도 대형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서버로 다수 쓰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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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환 한국후지쯔 전략마케팅본부 전무는 후지쯔는 대부분의 서버 제조사와 달리 PC가 아닌 기간계 메인프레임 제작을 근간으로 발전해왔다며 후지쯔 제품 철학이 진하게 녹아 있는 프라임퀘스트를 통해 고객 IT환경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후지쯔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후지쯔는 프라임퀘스트 제품의 높은 완성도와 40년간 국내에서 구축해 온 영업망을 바탕으로 대규모 가상화 환경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미 내부 가상화 전담팀과 대규모 자체 검증센터 '플랫폼솔루션센터(PSC)'와 일본 본사 검증센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조직으로 시간차 없는 지원 체계를 구축,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