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의 스마트폰 매출이 1년전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씨넷은 화웨이의 2014년 스마트폰 매출이 118억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30% 가량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등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의 전년도 스마트폰 매출은 내부 직원 메모를 통해 알려졌다.
리처드 위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회장이 발송한 이 메모는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대수가 7천500만대를 초과해 전년대비 40% 늘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화웨이는 작년 8천만대 출하를 목표로 세웠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매출과 출하대수의 동반성장에도 불구, 화웨이의 주요 시장은 여전히 중국 내수 시장이다. 유출된 메모에서 위 회장은 “스마트폰 사업에서 화웨이의 성장은 중동, 북라틴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강세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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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레노버, 샤오미 등과 함께 3대 중국 휴대폰 제조사로 꼽힌다. 세 회사 모두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세계 5대 휴대폰 제조사에 올랐다.
가트너의 아네트 짐머만 리서치디렉터는 지난달 초 보고서에서 “연말 휴가시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기록적인 매출을 전망하지만, 중국 업체와 현지 브랜드도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사업자들은 계속 국외 신흥시장으로 확장을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