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가 고가 스마트폰 판매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다. 하이엔드 시장에서도 세 확장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23일(현지시간) 씨넷은 화웨이가 최근 로이터가 보도한 출하량 추이에 대해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1천680만대를 기록했다. 이 중 고성능 스마트폰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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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중저가 시장에서는 약진하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고가형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이 우위를 점하면서 비중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꾸준한 마케팅 노력과 제품 성능 개선 등으로 점차 그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다.화웨이의 올해 마케팅 예산은 4억4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샤오양 화웨이 마케팅 담당 임원은 밝혔다.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6.7% 점유율을 기록한 화웨이는 올해 3분기까지 총 5천100만대를 출하해 연간 목표량인 8천만대의 63.8%를 달성한 상태다.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팔았지만,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