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이하 한콘진)은 22일 서울산업진흥원 2층 콘텐츠홀에서 ‘2015 콘텐츠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5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사업 게획이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정신에 날개를 달아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대한민국 콘텐츠 사업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콘진은 ‘협업과 공유 기반의 문화융성’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상생협력, 지속성장, 공유가치 창출, 역량강화, 세계일류의 5대 중점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위한 한콘진의 내년 총 예산은 2천111억 원으로 방송사업실에는 총 769억700만 원이 배정됐다. 이 중 게임산업진흥 부문 예산은 275억5천만 원으로 게임산업팀과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 각각 65.3억과 209.9억 원씩 할당됐다.
게임산업팀은 ▲건전 게임문화 활성화에 22억 원 ▲기능성게임 활성화 지원에 17억5천만 원 ▲체감형 아케이드게임 제작지원에 5억 원 ▲게임 수출 활성화 지원에 6억8천만 원 ▲e스포츠 활성화 지원에 7억 원 ▲게임 문화축제에 4억 원 ▲게임 마이스터고 설립 지원에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는 ▲게임기업인큐베이팅에 17억4천500만 원 ▲차세대 게임 콘텐츠 제작지원에 36억4천500만 원 ▲모바일게임 산업 육성에 10억 원 ▲지역기반 게임 산업 육성에 70억 원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에 40억 원 ▲게임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에 31억 원 ▲게임 국가 기술 자격 검정에 5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신규로 70억 원이 배전된 지역기반 게임 산업 육성 사업은 거절별 특화된 게임 산업 육성 지원을 통해 저변확대와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를 꾀한다.
한콘진은 해당 사업을 통해 대구경북권, 부산경남권, 전북권 등 총 3개 지역을 중심으로 각 지역마다 특화된 게임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대구경북권에는 글로벌 연계 게임산업을, 부산경남권에는 융합형 게임 산업을, 전북권에는 기능성 게인 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 한콘진이 권역별 해당 기관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 과몰입 등 게임의 사회적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사업도 마련했다. 건전 게임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학생 대상 게임 리터러시 교육을 위해 10억 원을 배정하며 교사, 전문상담사 등을 대상으로 게임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을 낳고 있는 게임중독에 대한 검증에도 나설 계획이다.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게임중독이 어떤 근거가 있는가에 대해 패널(코호트) 조사를 실시하는 것. 해당 조사는 내년 게임중독 우려가 있는 패널 2천 명을 대상으로 뇌 영상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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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전국 초·중·고등학생 39만 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게임과몰입 종합실태조사 및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방송게임산업실 김상현 실장은 “게임중독 논란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이게 진짜 근거가 있는 주장인지 검증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마련했다”며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게임중독의 근거를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