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VR 헤드셋’ 내년 E3서 공개?

오큘러스 리프트로 대표되는 가상현실(VR) 헤드셋에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게임용 VR 헤드셋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주요 외신은 MS가 내년 6월 개최되는 게임 전시회 E3에서 게임용 VR 헤드셋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은 대만의 한 매체가 최초 보도한 것으로, 이에 따르면 MS는 오큘러스 리프트, 구글, 삼성 등이 추진 중인 VR 헤드셋 시장에 후발 주자로 참여하게 된다.

해당 기기의 개발은 서피스 등을 담당하고 있는 MS 개발팀이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게임 전시회인 E3에서 최초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용 VR 헤드셋은 소니도 ‘프로젝트 모피어스’란 이름으로 이미 공개해 많은 게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MS도 엑스박스에 대응하는 VR 헤드셋을 선보일 것으로 외신은 예측했다. 이에 내년 각종 게임 전시회는 관람객들이 헤드셋을 하고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띌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외신은 이미 VR 헤드셋 시장은 여러 대기업이 참가를 표명한 만큼 후발 주자인 MS가 과연 성공을 거둘지에 의문을 표했다. 반면 키넥트 노하우를 살려 개발한다면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