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통위 반기 “중간광고 허용 왜 빠졌나”

지상파방송 사업자들이 중간광고를 허용하지 않았다며 방송통신위원회의 광고규제 개선안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한국방송협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방통위는 조중동과 유료방송의 주장에 굴복해 지상파방송만을 옥죄는 중간광고 금지를 유지했다”며 “실효성 없는 광고총량제만 허용하고 간접광고와 가상광고 비대칭 규제는 확대됐다”고 주장했다.중국 자본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국내 방송 콘텐츠 제작 시장에 진입하는 가운데 광고재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중국자본고 콘텐츠 경쟁이 어렵다는 것이다.협회는 “유독 지상파방송에만 악성규제를 강제해 온 탓에 온라인과 스마트미디어로 광고가 급격히 이탈하면서 지상파방송만이 급격한 광고매출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수차례의 의견서, 건의문, 전문위원회 참석 등을 통해 침체된 방송광고시장 전반을 부양하는 현실적인 방송광고제도 개선은 중간광고 허용”이라며 방통위의 결정에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