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증도 스마트폰에 담아다닐 수 없을까? 멀어보이는 질문. 하지만 미국 아이오와 주라면 긍정적인 대답이 나올 전망이다.
미국 아이오와 주가 운전면허증 가상 버전을 담아다닐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아이오와 주 교통국은 “내년 중 디지털 면허증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한 뒤 오는 2016년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운전면허증 앱이 본격 상용화될 경우 이용자들은 종전 같은 면허증과 디지털 면허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두 종류 모두 소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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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면허증에는 일반 면허증과 동일한 정보가 담길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생일, 성별, 집 주소 등이 수록된다. 또 디지털 면허증에는 일반면허증처럼 바코드가 입력돼 있어 교통경찰들이 스캔만 하면 바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하지만 디지털 면허증 도입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개인 정보 유출 우려다. 스마트폰에 담겨 있는 엄청나게 많은 개인정보를 적절하게 보호해주는 문제가 이슈로 등장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