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없는 스마트폰이 틈새시장을 창출하며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보안 유지가 필수적인 사업장에서 인기다.
14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카메라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을 소개했다. 지금은 거의 모든 스마트폰이 카메라 기능을 소비자에게 강하게 소구하고 있지만, 여기서 다소 비켜 선 제품들은 카메라 기능을 ‘기피하는’ 수요를 잡고 있는 셈이다.
이노(iNO)는 보급형 사양에 카메라 기능을 뺀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다. 이 업체의 최신제품인 스카우트2의 경우 300달러(약 33만원) 가격에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하며 4인치 화면에 1.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GB RAM과 16GB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비슷한 사양에 저장공간을 8GB로 줄인 이노2 제품은 260달러(약 28만7천원)에 판매하고 있다.이외에 파이콤(Phicomm)이라는 업체가 개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4.3인치 화면을 탑재하고 현재 110달러(12만1천원)에 판매 중이다.
구형 제품으로 눈을 돌리면 유명 제조사 제품들도 눈에 띈다. 블랙베리 볼드9930의 경우 카메라가 없다는 점과 함께 블랙베리 특유의 디자인과 쿼티 자판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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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207 제품의 경우 비록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3G 통신 기반에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물론 메신저 앱인 왓츠앱까지 지원하면서 카메라는 장착되지 않아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구성이다.
이같은 제품들이 주목 받는 시장은 주로 제조업 현장이나 사내 보안을 철저히 하는 곳들이다. 사업장 입구에서부터 카메라에 스티커를 부착해 촬영을 막고 있지만, 업무상 여러 앱을 사용해야 하는 현재 환경에서 업무용으로 아예 카메라가 없는 스마트폰이 주목 받고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