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 시리즈로 유명한 로비오가 구조조정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본사 구조조정에 이어 핀란드 소재의 개발 스튜디오 폐쇄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9일 게임비즈니스 등 외신은 핀란드 게임사 로비오가 전 직원 16%에 해당하는 130명을 감원한데 이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형적인 조직 구조를 정리하기 위한 수순으로 알려졌다. 직원 수가 지난해 500명에서 800명으로 급증하면서,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늘었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https://image.newsngame.com/2011/08/19/Y28DzJhG2kXdRPplvkf0.jpg)
또한 로비오가 빠르게 변화한 모바일 게임 시장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오리지널 앵그리버드 외에 내놨던 후속작 대부분이 큰 성공하지 못했다.
로비오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2% 줄어든 3천700만 달러(약 411억6천만 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이 감원 등 구조조정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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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오는 지난 2009년 앵그리버드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핀린드를 대표하는 게임사였다. 이 회사의 대표작은 앵그리버드 오리지널과 해당 게임의 IP를 활용한 앵그리버드 스페이스, 앵그리버드 스타워즈, 앵그리버드 에픽, 배드 피그즈 등이다.
더불어 로비오의 수장을 맡고 있는 미카엘 헤드 대표도 물러난다. 헤드는 내년 초부터 동 회사의 애니메이션 부문을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