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 신작 스텔라로 돌아왔다

일반입력 :2014/09/14 10:13    수정: 2014/09/14 10:31

김지만 기자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게임 열풍을 주도하면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로비오의 앵그리버드 시리즈가 신작 '앵그리버드 스텔라'로 돌아왔다.

이번 신작 앵그리버드 스텔라(이하 스텔라)는 다시 원작의 게임성으로 선보여졌다. 그 동안 로비오는 기존 앵그리버드의 주인공들을 활용해 레이싱, RPG 등의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공개해 왔었다.

스텔라에서는 게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새로운 주인공 스텔라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신 캐릭터인 달리아, 윌로우, 포피, 루카 등이 함께하며 모험을 지속한다는 내용이다.

게임의 플레이 방법은 간단하다. 전통적인 앵그리버드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날지 못하는 새들을 새총을 통해 쏘아보내고 맵 곳곳에 위치해 있는 돼지들을 물리치면 되는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더 특이한 기술들을 가지고 있는 새로운 앵그리버드들과 함께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경 스토리는 간단하지만 새로운 요소들과 시스템들로 즐길거리는 많아졌으며 조작감은 향상됐다.

앵그리버드 시리즈의 10번째 작품이기도 한 스텔라는 이전 작품들과 비교해 한 차원 높은 그래픽과 게임성 등을 보여준다. 그 동안 로비오가 쌓아온 노하우를 게임 속에 잘 녹였으며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

게임은 기존 앵그리버드의 게임들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들을 보여줬다. 실력과 타이밍을 잘 맞추지 못한 이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아이템들을 추가한 것은 물론 모은 별의 개수에 따라 추가 보상을 제공해 연속성을 덧붙였다.

이용자들은 120여개의 스테이지를 다섯 종류의 새로운 앵그리버드와 함께 돌파해 나갈 수 있다. 게임 플레이 도중 얻을 수 있는 의상 사진들은 앨범으로 모아갈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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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전반적으로 앵그리버드의 전통성을 잘 따르면서 기존의 특징들을 잘 표현해냈다. 기존 게임성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것과 캐시를 사용하게끔 유도하는 요소가 많아졌다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점차 게임성이 심오해지는 국내외 모바일 게임들의 추세 속에서 쉽게 게임을 접하고 싶어하는 이용자들이 즐길만한 간단한 캐주얼 모바일 게임으로 스텔라는 주목을 받고 있다. 때문에 정통성을 앞세운 이 게임이 성장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