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美 5.5인치대 패블릿 41% 차지

일반입력 :2014/12/05 07:29    수정: 2014/12/05 07:37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애플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에선 5.5인치대 패블릿 휴대폰의 41%를 아이폰6플러스가 차지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유럽시장 내 애플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 조사결과 나타났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9월 19일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홍콩, 일본,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등에 출시됐다. 한달도 안되는 기간동안, 제한적인 유럽시장에서 판매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점유율 증가다.

도미닉 수니보 칸타 전략인사이트 디렉터는 주요 유럽시장, 미국, 호주 등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영국에선 애플이 1년전보다 10% 오른 39.5% 점유율을 차지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충성도 높은 애플 사용자가 매출의 대부분이라며 영국의 8 6% 구매자가 구형 아이폰에서 업그레이드했고, 삼성에서 바꾼 경우는 5%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영국 소비자들은 아이폰6를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아이폰 판매량 중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4대1의 비율로 팔렸다.

전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 점유율에선 여전히 구글 안드로이드가 애플 iOS보다 많다. 하지만 4.7인치와 5.5인치로 화면을 키우면서 아이폰의 경쟁력이 올라갔다는 평가다.

미국 시장의 경우 아이폰 판매는 거의 늘지 않았다. 1년전에 비해 0.7% 늘어나 41.5%를 차지했다. 버라이즌 구매자가 아이폰6 판매의 42.2%를 차지했고, AT&T 구매자가 41.4%를 차지했다.

칸타 조사결과에 의하면, AT&T 구매자가 아이폰6플러스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6플러스 판매의 63%가 AT&T 구매자였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판매량은 3대1의 비율이었다. 아이폰6플러스는 미국 내 패블릿 시장의 41%를 차지했다. 칸타 측은 5.5인치 이상 스마트폰의 미국내 비중이 10%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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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플러스 구매자들은 큰 화면을 주요 동기로 꼽았고, 4G LTE 지원이 두번째 동기로 꼽혔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구매자의 85%가 전부터 iOS 사용자였으며, 안드로이드에서 넘어온 경우는 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