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표준협회가 뭉쳐 웨어러블 국제 표준 선도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25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표준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웨어러블 산업의 연구 개발 및 비즈니스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앞서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78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 후속조치로, 당시 한국은 IEC에 웨어러블 관련 국제표준 위원회(TC) 설치를 제안해 한국 주도의 임시전문가 그룹(ad-hoc group)을 신설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향후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TC의 간사국 지위 확보가 유력한 가운데 국가기술표준원 주최로 이 같은 후속행사를 진행해 국내 관련 단체의 역량을 집결하자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서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 최신 기술과 연구개발(R&D) 전략, 국제표준화 동향 등을 주제로 의견을 공유했다. 또 웨어러블 관련 TC 신설에 대한 내용과 표준기반 R&D 로드맵 공유와 향후 변화에 따른 사업 전략 제시 등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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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준 국가기술표준원 전기전자통신표준 과장은 “향후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의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R&D 예산을 확충하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향후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담당 국가표준코디네이터(담당 한태수)와 함께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국제표준 개발 주도를 위해 내년 상반기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국제 포럼을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기술발전과 표준 관련 정보를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