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나 출장 시 캐리어 가방이 분실돼 곤혹스러운 경험을 겪는 사람들이 의외로 적지 않다. 특히 해외에서 분실될 경우 보상 받거나 찾기가 쉽지 않아 어려움은 더 커진다.
이에 여행 도중 가방 분실을 막아주는 스마트 가방이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등장했다. GPS가 내장된 이 가방의 이름은 ‘트렁크스터’다. 크기는 대략 70cm x 48cm x 28cm로 무게는 약 4.5kg이다.
이 가방의 특징은 먼저 지퍼가 없다는 점이다. 전면을 밀면 열리는 방식이다. 또 모바일 배터리 탑재 모델에는 USB 포트가 있으며, 스마트폰 등 디아비스 충전이 가능하다.
손잡이 부분에는 디지털 스케일이란 측정기가 붙어 있어 짐의 무게를 한눈에 알 수 있다. 핸들은 일반적인 경우보다 크게 만들어져 있어 수직, 수평 어느 방향에서나 쉽게 가방을 움직일 수 있다. 무거운 짐도 편안하게 운반할 수 있게 돼 있는 것.
본체 측면에는 로고가 붙어 있으며, GPS가 내장돼 있기 때문에 여행 중에 가방이 눈에 띄지 않아도 거처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애플의 ‘맥 찾기’와 같다.
트렁크스터 사용자는 장시간 여행길 도중 스마트폰 배터리가 소진되거나 공항에서 콘센트를 찾아 헤매이지 않아도 된다. 충전은 9항목까지 가능하다. 용량은 1만5천mAh, 출력은 3Amps다. 가방의 무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짐을 부칠 때에도 편리하다.
트렁크스터는 현재 상용화를 위한 출자를 모집 중이며, 목표액은 5만달러(약 5천565만원)다. 현재 이미 16만5천달러(1억8천400만원) 이상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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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달러(27만원)를 내면 모바일 배터리와 GPS 기능이 없는 트렁크스터를 획득할 수 있으며 ,40달러(4만5천원)를 추가하면 GPS 기능을 넣을 수 있다. 또 255달러(28만원) 이상을 출자하면 모바일 배터리가 포함돼 있지만 GPS 기능이 없는 트렁크스터를 받을 수 있다. 이 역시 40달러만 추가하면 GPS 기능을 넣을 수 있다.
트렁크스터출시 시기는 내년 8월로 예정돼 있다. 소셜 펀딩 모집은 내년 1월17일 10시에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