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특별취재팀 최병준, 이도원, 김지만, 박소연 기자>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4’의 막이 오른 가운데, 일부 참가사만 신작 시연 부스를 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 등 일부 게임사만 신작 관련 지스타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대부분의 출품 게임은 각 게임사의 부스에서 플레이 동영상 등만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스타를 찾은 참관객들에게 출시를 앞둔 신작을 집중 소개하는 방식으로, 신작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지스타 기간 어떤 신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까. 단연 눈길을 끈 작품은 블록버스터급 대작 MMORPG ‘리니지이터널’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00여 명의 방문객이 동시에 ‘리니지이터널’을 즐길 수 있는 시연존을 마련했다.
리니지이터널은 리니지 시리즈의 세계관을 잇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지난 2011년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 이 게임은 최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완성도를 극대화한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유비투스와 협력해 리니지이터널의 모바일 버전도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통해 태블릿, 스마트TV,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리니지이터널을 즐길 수 있도록 부스를 꾸몄다.
지스타에 방문한 이용자는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 방식의 리니지이터널의 모바일 버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문명온라인의 새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단독 시연대를 꾸몄다. 회사 측은 지스타 기간 24석의 게임 체험 환경을 제공한다.
문명온라인의 시연 부스에선 2차 비공개 테스트 때 공개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 문명온라인은 오는 25일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테스터 모집을 시작한 상태다.
문명온라인은 기존 패키지 방식의 문명 시리즈를 MMORPG로 풀어낸 작품이다. 지스타에 방문한 이용자들은 로마, 이집트, 중국, 아즈텍 등의 문명 구성원으로 참여해 달라진 게임 내용을 경험할 수 있다.
액토즈소프트(대표 전동해)는 파이널판타지14의 시연 버전을 단독 부스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 이번 시연 버전은 영어 등 글로벌 버전으로만 제공된다. 한글화 버전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공개된다고 알려졌다.
파이널판타지14는 지난해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일본, 북미, 유럽에서 약 25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인기 온라인 MMORP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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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소프트는 지스타 행사장에서 SNS를 통해 ‘파이널판타지14’ 부스 방문을 인증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파이널판타지14’ CBT 쿠폰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넥슨은 모바일 게임 위주의 시연대를 운용한다. 모바일스팟 부스다. 넥슨 측은 ‘마비노기 듀얼’, ‘광개토태왕’, ‘영웅의 군단: 레이드’ 등 일부 게임만 시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