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지난달 UHD TV용 대형 패널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1위에 올랐다. 22개월 만에 시장 1위를 국내 업체가 탈환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가 발간한 ‘TFT LCD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UHD TV용 패널을 총 57만8천대를 판매해 28.1% 점유율을 기록, 대만 이노룩스(24%)를 4.1%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국내 업체들이 2012년부터 80인치를 시작으로 시장을 연 UHD TV용 패널 시장은 한 동안 대만 업체들이 중국 TV 제조사에 공급하는 저가형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장악하며 판매량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하지만 국내 업체들의 저가형 제품 확대 노력과 고가형 제품 수요의 증가 등이 맞물려 지난 2013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시장 1위 자리를 되찾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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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혁신적인 화소배열 구조와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통한 랜더링 기술이 결합된 M+기술로 차별화된 UHD 제품을 선보여 단기간내에 경쟁자들을 따라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중국 TV 제조사 대상 마케팅 강화에 따른 중국 시장 실적 증가도 1위 탈환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달 UHD TV용 패널 시장 전체 출하량은 205만대 규모였다. 3위는 삼성디스플레이로 20.2% 점유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