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그룹 외 고객군을 확장해 3년 이내에 삼성전자 의존도를 절반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17일(현지시간) 이창훈 삼성디스플레이 기획팀 상무는 미국 뉴욕 웨스틴 그랜드 센트럴에서 열린 '삼성 인베스터즈 포럼'에서 “3년 안에 대외 어카운트, 캡티브 어카트의 비중을 50:50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목표를) 실현시킬 것"이라며 "전체적인 볼륨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거래선 확대를 위해서는 가격경쟁력이 필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MOLED 패널의 가격 경쟁력에 대해서는 LCD와 대등한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AMOLED 패널은 동일한 크기의 LCD보다 비싸다. 이론적으로 AMOLED는 백라이트가 필요하지 않아 LCD보다 가격을 더 낮출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LCD 대비 공정단가가 높다. 이 상무는 “AMOLED가 우월한 점 중 하나가 기본적으로 LCD보다 제조비용이 더 적게 들 수 있다는 것”이라며 “LCD와 직접적인 경쟁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AMOLED 가격은 LCD와 비슷하고 성능은 더 낫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AMOLED를 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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