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남, 지스타 유치戰 본격 점화

성남시, 유치추진단 만들고 활동에 들어가

게임입력 :2014/11/13 15:45    수정: 2015/05/27 17:09

박소연 기자

성남시가 최근 지스타 유치추진단을 창설하고 본격적인 유치 작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현재 지스타를 운영하고 있는 부산시와 한 판 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성남시는 게임 업체들이 몰려 있는 판교가 속한 지자체여서, 게임 업계의 지원을 받을 공산 커 향후 지스타 유치권을 놓고 두 지자체의 유치 경쟁이 뜨거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업계와 성남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성남시는 최근 시청 재정경제국 산하 기관으로 '지스타 유치추진단'을 창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진단은 유치전략팀과 행사기획팀으로 구성되며 성남시 공무원 3명과 성남산업진흥재단 직원 4명, 성남문화재단 직원 1명 등 총 8명이 속해 있다.

그러나 성남시 지스타 유치추진단의 활동은 아직 초기 단계다.

현재로서는 지스타 부지 마련 등에 대한 연구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단 측은 이와 관련해 아직 일절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성남시 측은 “오는 20일 열리는 지스타 2014가 끝난 후 보도자료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단의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현재는 현판식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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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스타는 2009년 이후 6년 간 부산광역시가 유치하고 있으며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는 올 연말 중간 평가를 통해 향후 개최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성남시 등 타 지자체가 지스타 유치에 나설 경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