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레퍼런스 웨어러블 '심밴드' 공개

삼성이 모듈화된 센서 기술이 탑재된 웨어러블 기기 심밴드의 레퍼런스 디자인을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컨퍼런스에서 개발자들이 이날부터 심밴드 레퍼런스 버전을 이날부터 주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심밴드는 다양한 센서를 추가할 수 있게 설계됐다. 지난 5월 헬스케어 행사 '보이스오브더바디'에서 처음 공개됐을 때 삼성전자는 이들 센서가 모듈화돼 있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필요에 따라 재구성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외형은 삼성기어S와 흡사한 모습을 갖췄다.

삼성 측은 심밴드에 세상에 있는 진보된 센서 기술 대부분을 통합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날 삼성이 함께 발표한 새 바이오 프로세서도 작동할 수 있다. 이 프로세서는 개발자들이 웨어러블 기기에 더 향상된 헬스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이날 새로운 개발자 플랫폼과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도 함께 공개했다. 삼성디지털헬스플랫폼은 삼성의 클라우드 서버와 연결돼 동작하고 사용자들의 헬스 정보를 추적하기 위한 계정으로 사용된다.

램 피시 삼성 디지털헬스 부분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개발자들이 완전히 처음부터 자신만의 알고리즘과 센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