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가 산학연 협력을 통해 무선보안시스템 구축을 위한 토종 기술개발과 장비 국산화에 나선다.
지난 5일 다산네트웍스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행정동에서 G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와 국산 유무선 네트워크기술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보안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협의했다.
이날 협의에 따라 다산네트웍스는 수요자의 특성별로 외산 장비를 대체할 국산 무선보안시스템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GIST는 신기술과 장비를 학교에서 시범 운영해 실효성 검증을 돕는다. KISTI는 중앙부처와 수요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기술규격을 검토하는 등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
다산네트웍스 측은 3개 조직이 이같은 역할 분담을 통해 지난해 기준 무선보안시스템 시장의 약 76%를 차지하고 있는 외산 장비를 대체할 국산 기술 및 장비를 개발,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무선망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무선 보안 시장이 연간 4천~5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업계 전망을 인용하며 시장 기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민병곤 다산네트웍스 스마트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기가급 무선랜 서비스 상용화 및 무선 네트워크 환경의 확산에 따라 각종 무선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융합기술 개발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이번 MOU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무선보안시스템 기술 및 장비를 개발해 국산 네트워크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6월 교육부 주도로 GIST, KISTI와 함께 진행한 무선랜 장비 ‘멀티AP컨트롤러’ 국산화 개발사업에도 성과를 냈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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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AP컨트롤러는 무선랜 장비간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던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서 표준화한 프로토콜 기술 규격을 탑재한 첫 장비 모델이다. 이 장비는 전북대, 광주교육청, 대전교육청, 충남지역 학교 등 50여곳에 설치, 운영 중이다.
다산네트웍스는 국산 기술 경쟁력을 높여 외산 장비 점유율이 높은 기업 및 공공 통신장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