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2014, 무슨 내용 공개되나

일반입력 :2014/11/06 10:25    수정: 2014/11/06 10:28

박소연 기자

이틀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게임 축제 ‘블리즈컨 2014’가 개최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과 8일(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블리즈컨 2014에서 또 어떤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지 전세계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리즈컨은 단일 게임회사가 주최하는 행사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게임 축제다. 지난 2005년 시작해 올해로 벌써 9회째를 맞았다.

지난해 열린 ‘블리즈컨 2013’에는 전세계 2만5천 여명의 팬들이 모였으며 입장티켓이 매진된 이번 블리즈컨 역시 뜨거운 열기가 기대된다.

이번 블리즈컨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블리자드 인기 게임들의 새로운 소식이 일제히 공개될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등 종목별로 열리는 e스포츠 경기와 각종 커뮤니티 행사, 코스플레이 콘테스트, 페막 공연 등 부대 행사도 풍부하다.

무엇보다 지난달 17일 국내에서 정식 알파 테스트를 시작한 블리자드의 신작 AOS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블리즈컨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세부 내용들과 함께 출시일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블리자드의 인기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내달 13일 북미지역, 내달 18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블리즈컨의 둘째 날 오후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1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다큐멘터리는 지난 5일 예고편이 첫 공개됐으며 본편 공개는 블리즈컨 당일이 최초다. 블리자드 핵심 개발자들의 인터뷰와 함께 몇몇 팬들의 코멘터리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진 ‘워크래프트’ 영화버전에 대한 기대도 크다. 블리즈컨 첫날 토론회가 개최되는 만큼 영화장면 일부가 공개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품게 되는 것. 더욱이 던칸 존스 감독은 지난달 트위터를 통해 이달 중 영화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 거라고 밝혔다.

최근 블리자드가 상표출원을 한 ‘아즈샤라의 눈’과 ‘오버와치’의 정체도 블리즈컨에서 밝혀질 전망이다. ‘아즈샤라의 눈’의 경우 6일 현재 ‘하스스톤’의 새로운 확장팩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완전히 새로운 게임일 거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 외에 다양한 e스포츠 경기도 열릴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2’의 세계최강자를 가리는 WCS 글로벌 파이널이 8강전부터 진행되며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쉽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시번 경기 등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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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리카가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폐막식과 팬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눈에 띄는 코스튬 콘테스트 등도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알려진 사항을 물론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정보도 공개될 전망”이라며 “기대를 뛰어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