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게임 축제 ‘블리즈컨 2014’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블리즈컨에서 또 새로운 어떤 정보가 공개 될지 이용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상황.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달 7일, 8일(현지 시각)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블리즈컨 2014가 개최된다.
블리즈컨은 단일 게임회사가 주최하는 행사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게임 축제로 지난 2012년을 제외하고 2005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블리즈컨 2013’에는 전세계에서 2만5천 명이 넘는 팬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으며 이번 블리즈컨 역시 팬들의 성원에 입장 티켓이 이미 매진됐다.
블리즈컨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이 행사를 통해 평소 만나보기 힘든 블리자드의 게임 개발자 및 아티스트를 집접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블리즈컨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블리자드 인기 게임의 개발자들이 직접 나서 팬들에게 게임의 새로운 방향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등 종목별로 열리는 e스포츠 경기와 각종 커뮤니티 행사, 코스플레이 콘테스트 등 부대 행사도 이용자들의 이목을 끈다.
무엇보다 블리자드는 매년 블리즈컨에서 주요 신작을 첫 공개해 왔다. 29일 현재 국내에서 알파 테스트를 진행 중인 블리자드의 최신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역시 지난해 블리즈컨에서 최초로 소개됐다.
이번 블리즈컨에서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 아직 속속들이 공개되지 않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자세한 사항들이 블리즈컨을 통해 공개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블리자드의 인기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도 주목되는 작품 중 하나다. 새로운 확장판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내달 13일 북미지역, 내달 18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다섯 번째 확장판으로 지난해 블리즈컨 2013에서 최초로 공개된 데 이어 지난 8월 15일 시네마틱 영상과 출시일이 공개됐다.
이 외에도 연내 안드로이드 태블릿PC버전 출시를 예고한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을 비롯해 지난 3월 출시된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및 ‘스타크래프트2’ 등 다른 인기 게임들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과 기대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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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설적인 락밴드 메탈리카가 블리즈컨 2014의 마지막날인 내달 8일 폐막공연을 펼칠 계획이라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축제가 기대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내달 열리는 블리즈컨 2014는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기존 인기 게임들의 새로운 소식은 물론 혹시 모를 신작 소식까지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