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내년 초 中에 ESS 합자사 설립

일반입력 :2014/11/04 09:48    수정: 2014/11/04 10:09

이재운 기자

삼성SDI는 내년 1분기 중국에 에너지저장장치(ESS) 합자사를 설립한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과 차오런시옌 중국 선그로우 동사장은 4일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본 계약에 서명했다. 지난 8월 양사 대표가 체결한 상호양해각서(MOU)를 마무리하는 최종 계약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단일 국가로는 최대 규모 시장인 중국 전력용 ESS 시장을 공동 개척하고 생산거점 투자에 나선다.

전력용 ESS는 발전소나 송배전망,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에 설치되어 발전효율 및 송배전 안정성을 높이는 대용량 ESS다.합자사 설립 시점은 내년 1분기로, 합자법인은 전력용 ESS 배터리 팩과 시스템의 개발, 생산, 판매를 맡게 된다. 합자법인은 중국 ESS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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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이를 통해 중국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안에 건설 중인 자사 자동차 전지 공장의 고성능 셀을 사용하는 자동차전지 사업과의 시너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상진 사장은 이번 ESS 합자사 설립을 시작으로 차근차근히 준비해서,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ESS시장에서 최고 기업으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