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공모가 19만원에 상장 '주목'

일반입력 :2014/11/03 09:41    수정: 2014/11/03 09:49

황치규 기자

국내 최대 IT서비스 업체인 삼성SDS가 오는 14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다. 규모 자체도 큰데다 삼성SDS가 상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도 무관치 않은터라 이번 상장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높아 보인다.

삼성SDS 공모 규모는 국내 기업공개 사상 삼성생명(4조8천881억원)과 대한생명(1조7천805억원)에 이어 역대 세번째다.

공모 가격은 주당 19만원으로 정해졌다. 시장에 풀리는 주식수는 총 609만9천604주다. 공모 규모는 1조1천890여억원이다. 공모에 풀리는 주식 중 60%는 기관투자자들의 몫으로 정해졌다. 우리사주조합과 일반투자자들에게 각각 20%씩 배정됐다.

청약일도 정해졌다. 5일 하루동안 우리사주조합 청약이 진행되며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청약은 5일과 6일 이틀간 열린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공동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인수회사인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동부증권를 통해 청약이 진행된다.

공모가액을 감안하면 삼성SDS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14조7천억원으로 평가된다. 또 삼성SDS 주식은 상장과 함께 일단 상승세를 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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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 K-OTC에 따르면, 삼성SDS 주식은 34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8월 23만원대였음을 감안하면 큰 폭의 상승세다. 상장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삼성SDS 목표 주가를 35~36만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SDS 최대주주는 삼성전자로 22.58%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삼성물산이 17.0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25%를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