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도 손목에 차는 피트니스 밴드를 선보이고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MS는 그동안 헬스케어에 초점이 맞춰진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으나 뚜껑을 열고보니 핏비트나 나이키 퓨얼밴드 같은 밴드형 기기를 들고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MS가 선보인 피트니스 밴드는 MS 온라인 스토어에서 199달러에 판매된다. 사용자 수면 상태나 운동량을 측정하고 스마트폰에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와도 연동된다.
한번 충전하면 이틀간 쓸 수 있다. BBC인터넷판은 MS 밴드는 심박동수, 칼로리 소모량, 스트레스 및 햇빛에 노출된 정도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센서 10개가 탑재됐다고 전했다.MS는 이번에 선보인 밴드에 대해 웨어러블 및 헬스케어 영역에 대한 비전의 시작일 뿐이라며 향후 공격적인 행보가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MS에 앞서 애플, 삼성, 구글은 이미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겨냥한 헬스케어 플랫폼 전략을 가동했다. 그러나 자기들 플랫폼 중심적이다. 반면 MS 밴드는 주요 모바일 운영체제와 호환되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같은 서비스와도 연결된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과도 연결해 쓸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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