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조만간 애플 iOS,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까지 모두 지원하는 스마트워치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내고 있는 MS 입장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에 올라온 수 많은 피트니스 관련 앱들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웨어러블 기기 쪽에서도 트렌드를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19일(현지시간) 포브스,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MS의 웨어러블 피트니스 밴드 출시가 임박했다. 이 기기는 미국에서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연말로 이어지는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대형 유통회사들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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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새로 출시되는 기기는 새로운 기능을 가졌다기보다는 나이키 퓨얼밴드와 같이 피트니스 활동에 특화된 기능이 탑재된다. 걸음걸이 횟수, 심장박동수, 칼로리 소모량 등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식이다.올해 초 MS가 출원한 피트니스 밴드 관련 특허에 따르면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는 1.5인치 디스플레이와 함께 기기와 손목 밴드 부분이 서로 분리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 모토롤라 모토360이 하루 1번 충전해야 했던 것과 달리 MS가 출시한 피트니스 밴드는 한번 충전으로 이틀 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10년 전에 첫 스마트워치를 출시한 바 있다. 'SPOT 스마트워치'는 FM라디오 주파수를 활용해 윈도 메신저로 메시지를 보내고, 뉴스 헤드라인을 보고, 주가 및 날씨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