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주요 회사인 어도비시스템즈와 닐슨이 손을 잡았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어도비와 닐슨은 PC, 스마트폰, 태블릿, TV, 콘솔게임기 등에 이르는 광범위한 인터넷 사용기기의 통계를 집계해 마케팅 책임자에게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콘텐츠 생산을 지원해온 어도비의 분석 플랫폼과 대표적인 시청률조사업체 닐슨의 콘텐츠 분석의 결합으로 주목된다.
두 회사는 백엔드 시스템 통계와 대중적 통계 사이에서 보이는 마케터와 콘텐츠 생산자 사이의 괴리를 없애는데 초점을 맞춘다. 웹콘텐츠를 추적하는 새 접근법을 만들어 더 정확한 센서스 통계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도비와 닐슨은 마케터, 미디어회사, 광고주 등이 비디오부터, 오디오, 텍스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쉽게 추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사전통합된 태깅 시스템과 소프트웨어개발도구를 기업에게 제공한다. 콘텐츠 소비와 참여 추적은 타깃 마케팅에 대한 기업들의 주요 관심사다.
어도비는 이와 함께 비디오벤치마크보고서를 발표했다. 온라인 TV 소비가 1년전보다 388%나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스마트폰은 태블릿을 가까스로 제치고 비디오를 시청하는 가장 대중적 기기에 올랐다.
'닐슨디지털콘텐츠통계'가 어도비에서 만들어져 대표 제품으로 출시된다. 단, 내년까진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ESPN, 유니비전, 터너, 소니픽처스 등이 비공개베타 프로그램에 참여중이라고 어도비와 닐슨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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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와 닐슨의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협력은 닐슨의 TV시청률을 포함하지 않는다.
두 회사의 합작 제품을 사용하려는 기업은 어도비와 닐슨의 공동 고객이 돼야 한다. 어도비 애널리틱스, 프라임타임 서비스와 닐슨의 측정 데이터 모두를 구매해야 할 것이란 추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