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에 플래시 플레이어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고도 HTML5 확장기능만으로 어도비 프라임타임을 통해 동영상을 송수신할 수 있게 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어도비시스템즈가 동영상 배포 플랫폼인 '프라임타임'에 적용된 '디지털저작권관리(DRM)'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HTML5 환경에서도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DRM이나 다른 콘텐츠 보호를 위한 서비스는 기기별로 사용허가(라이선스)가 확인될 경우에만 콘텐츠를 전송시킨다. 문제는 그동안 여러 곳에서 불법복제, 불법 동영상 파일 공유 등 활동이 이뤄져 왔다는 점이다. 이를 막기 위해 HTML5 도입 이전에는 웹브라우저 바깥 영역에서 콘텐츠를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왔다.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를 별도 플러그인을 설치해 구현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플러그인 설치는 기존 웹브라우저 고유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가지 보안취약점에 노출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 HTML5 기반으로 웹브라우저 상에 동영상 재생 기능을 기본 탑재하는 방안이다. 독자 플랫폼을 유지해 왔던 어도비 역시 프라임타임에 HTML5 지원을 발표하며 이러한 흐름을 쫓아가는 모양새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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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측은 웹브라우저 종속성을 벗어나 크로스플랫폼 DRM을 제공해 콘텐츠 소유권자가 웹브라우저, 운영체제(OS) 종류에 상관없이 동일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HTML5 기반 환경에서 어도비 프라임타임을 통한 동영상 재생은 파이어폭스에서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