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와 차별화를 IT부서 담당 임원인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주도할 수 있을까?
'비즈니스 정의 IT'를 부르짖는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는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주장한다.
HDS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과 함께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인포메이션포럼' 참석자들에게 이같은 조언을 포함한 비즈니스 정의 IT 전략을 제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휴 요시다 HD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과거 IT가 '지출 부서'였다면 앞으로는 '수익 부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IT 주도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서는 최적의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IT는 현업에서 발생하는 요구사항을 해석하고 그것을 달성할 지표로 모바일, 소셜,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이제 CIO가 '비즈니스오너'로서 IT운영을 주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비즈니스 정의 IT 전략은 기업이 기존 보유한 IT자산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내고 효율적인 운영과 혁신으로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지속적 인프라, 콘텐츠관리, 정보인텔리전스, 3단계 기술 비전을 실현하는 방법론이다.
1단계 핵심은 고객사가 현업에서 원하는 IT경제성, 이동성, 통찰력, 3가지 공통요소를 제공하기 위해 CIO 및 IT부서와 협력해야 하며, HDS는 그 실현을 위한 기술 인프라,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지원 가능하다는 얘기다.
HDS와 HIS의 기술 중 히타치 유니파이드스토리지 가상머신(HUS VM), 통합솔루션 유니파이드컴퓨트플랫폼(UCP), 플래시 모듈 '히타치액셀러레이티드플래시(HAF)' 등이 주요 플랫폼으로 소개됐다.
상반기 출시한 '가상스토리지플랫폼(VSP) G1000'같은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 도입, 무중단 애플리케이션, 넌디스럽티브 마이그레이션, 비정형 데이터용 고성능 네트워크스토리지(NAS) 통합 필요성도 언급됐다.
2단계 핵심은 콘텐츠와 데이터 관리 영역의 이동성, 보호, 아카이빙, 검색 기술 구축이다. 특히 가상화를 통해 현업에서 다루는 애플리케이션을 변경해도 데이터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이를 위한 콘텐츠 처리 시스템은 규제 준수를 염두에 두고 풍부한 메타데이터를 제공해, 효과적인 데이터 활용과 데이터센터 제어를 지원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 적용이 원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히타치콘텐츠플랫폼(HCP) 애니웨어'는 기업에 보안위협을 더하지 않고 방화벽 뒤의 인프라에 구성원들이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을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3단계 핵심은 수집, 식별, 분석을 지원하는 정보 인텔리전스 실현이다. 앞선 두 단계를 진행하지 않고서는 이 단계에 올 수 없고, 이 단계가 되면 결국 '클라우드'로 연결돼 쓴만큼 지불하는 비용 구조 등을 도입케 된다.
히타치 'UCP디렉터'는 가상화인프라 'VM웨어 v스피어용 UCP'와 비즈니스 분석을 위한 'SAP 고성능분석어플라이언스(HANA)용 UCP' 등의 통합관리를 지원해 비즈니스 정의 IT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소개됐다.
요시다 CTO는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영위하려면 클라우드, 소셜, 모바일, 빅데이터, 4가지 IT 요구 지표를 명확히 인식하고 관리 요소를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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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HDS를 포함한 히타치그룹은 건설, 교통, 보건 등 부문별 자회사 비즈니스의 성공을 통해 여러 솔루션과 기술분야의 통합을 실현하고 있다며 HDS와 HIS는 이 분야에 더해 통신, 애널리틱스, 치안, 석유가스, 자동차 산업군의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홍균 HIS 대표는 비즈니스 정의 IT는 민첩한 인프라 구조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요구에 대응하고 신기술을 유연하게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